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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궁금해서.

테크트리(Tech Tree) 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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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사부일체를 보았다. 중간부터 보기 시작해서 사부가 누군인지 모르겠는데, 머리가 민머리인 CEO가 나왔다. 자꾸 회사명은 언급안하고 K게임즈 K게임즈 라고 해서 어딘가 했는데, 카카오게임즈였다. ㅠㅠ 

 

이승기였던가 아니면 다른 멤버였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남궁훈 대표에게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인재를 뽑을 때 어떤 점을 중시하냐고 질문했었는데, 그 사람의 테크트리를 본다고 했다. 

 

테크트리. 저번에 본 유튜브에서도 무자본에서 유자본으로 가는 테크트리를 쌓아야 한다고 그러던데...

 

의미상으로는 대충 이해하고 넘어 갔지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테크트리를 찾아 보았다. 

 


내가 이해한 테크트리란 의미는 이렇다. 

테크트리란 말은 실시간 전략 게임에서 나온 말로써, 다음 단계 레벨로 올라가기 위해 기술이나 경험을 습득하거나 혹은 투자를 해서 그 결과물들이 나뭇가지처럼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실시간전략게임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설이 되어 버린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떠올리면 나는 초창기에는 저그 종족으로 게임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마지막엔 테란으로 돌아서긴 했는데... 처음엔 SCV가 미네랄을 열심히 캔다. 내가 세운 전략과 전술에 의해서 모아놨던 미네랄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나는 공중전보다는 육상전을 더 좋아하여 맵을 선택할 때 양쪽 언덕이 있는 곳을 선택한다.  그리고 테란의 벙커와 탱크를 계곡에 설치하고 계곡길로 저글들이 떼로 몰려들 때, 탱크를 마구 퍼부어서 피바다가 되는 걸 즐겼다. 

 

남궁훈 대표가 인재를 뽑을 때는 그 인재가 어떤 경력과 이력을 지녔으며 그것을 어떻게 연결하여 키웠으며, 그 능력이나 경험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지를 이력서를 통해 살펴 보는 듯. 그냥 단순하게 토익이나 토플 점수만을 보지 않고 경험했던 레벨업들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연관이 있으며, 이것을 어떻게 확장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쇼핑몰 비즈니스에서의 테크트리도 처음엔 재고의 부담이 없는 위탁이나 구매대행부터 시작해서 자본이 쌓이기 시작하면 자기 자본을 투자해서 수입이나 재고를 가지고 하는 사업으로 넘어 갈 수도 있고, 구매대행을 하다가 배대지 사업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구매대행에 편의를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도 있고, 소매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다가 도매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할 수도 있고... 테크트리를 어떻게 쌓아 나가냐에 따라 방향은 많이 달라질 것이다. 

 

나는 어떻게 나만의 테크트리를 만들어 갈 지 깊게 고민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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